에어컨 실외기 비둘기 퇴치, 비둘기 퇴치법 바로 이거네요

에어컨 실외기 비둘기 퇴치, 비둘기 퇴치법 바로 이거네요

 

 

에어컨 실외기 비둘기 퇴치

 

에어컨 실외기 가리개, 실외기 햇빛 가리개

 

비둘기 때문에 맘고생 많으신가요? 저는 비둘기 때문에 많은 맘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마지막 선택을 했습니다.

 

그 맘 고생한 얘기는 위의 포스팅 링크로 들어가 보면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비둘기 때문에 별 짓 다해보다가 최종적으로 버드 가드를 주문해서 설치했습니다.

 

 

참 다양하게도 해봤습니다. 사실은 위의 링크에 없는 얘기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비둘기 퇴치하는 약도 주문해서 실외기에 놓아 두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 바람에 못 견디더군요. 효과가 얼마 못갔던거로 기억됩니다. 그러다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그물망을 사용했습니다.

 

 

그물망도 시간이 지나니까 지저분해지고 비바람에 가만히 얌전히 있지 못하고 춤을 추니 밑에 집 학생이 무섭다고 그러더군요.ㅋㅋ

 

그래서 설치했던거를 후회한 적도 있었어요. 다 떠나서 비둘기가 엄청 영리해서 그물망을 우습게 본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교묘하게 윗집에서 염탐을 하다가 빈틈을 반듯이 알아내서 그 틈으로 침투한다는게 문제더군요. 비둘기 똥 냄새, 깃털 등으로 창문도 활짝 못 열었습니다.

 

아이 방 앞에 있는 실외기에 비둘기가 자꾸 살림을 차리니까 냄새며 똥, 깃털, 나뭇가지등 쓰레기가 쌓이고 가끔 청소를 해도 너무 지저분했습니다. 

 

나뭇가지는 비둘기가 알을 낳을려고 자꾸 주워 나르더군요. 정말 쥐약이라도 뿌리고 싶었습니다. 심정이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 맨 끝동이라서 산조망은 아주 좋은데요. 숲세권이라서 산이랑 가깝고 소나무가 앞으로 쫙 펼쳐져 있습니다. 

 

뒤로는 산자락이 나즈막하게 있으니 까치, 비둘기, 또 이름 모르는 새들이 많습니다. 예전엔 새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비둘기한테 데이니까 새소리도 다 싫어지더군요. 뭐든지 1장1단이 있는 겁니다. 경치가 좋아서 숲세권 조망에 행복했지만, 비둘기는 다른 집보다 몇 배로 많이 찾아와서 맘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한강 조망권이 좋은 아파트는 소음에 먼지가 많아서 고민이라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뭐든지 다 좋을 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작년에 에어컨을 다시 설치하면서 에어컨 기사님께 부탁해서 에어컨 실외기에 비둘기 퇴치용 그물을 설치했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설치해도 비둘기는 못 이기겠더군요. 어떻게든 빈 틈을 찾아서 또 오더군요. 비둘기 시력이 장난 아니랍니다. 사람에 비하면 엄청나다고 합니다.

 

버드가드3를 주문해서 실외기 위, 실외기 난간, 실외기 바닥에 설치를 했습니다. 완전 꼼꼼하게 설치하려면 6만 원이 들더군요.

 

 

조금 절약해서 약 4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효과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비둘기가 올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합니다.

 

 

위의 사진은 집 뒤에 만개한 아카시아꽃입니다. 어릴 때 추억이 있어서 아카시아를 좋아하는데요. 요즘 한창이라서 너무 예쁘고, 향기도 그윽합니다.

 

 

예뻐서 아침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비둘기 얘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비둘기는 귀소본능이 있어서 한 번 맘에 들었던 곳은 계속 온다고 합니다.

 

 

실외기 덮개를 구입을 했었죠. 그런데 비둘기는 실외기 덮개가 비스듬히 있어도 그 위에 올라가서 앉아 있더군요. 그리고 또 집을 만들고 알을 깔려고 했어요.

 

 

이번에 주문한 비둘기퇴치 버드 가드 3은 자석형도 있고요. 그냥도 있습니다. 비용도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약 4만 원 들여서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현재까지는 효과가 좋은거 같습니다. 자석형이 좋지만, 실외기 덮개가 있어서 양면테이프로 부착했습니다. 양면테이프도 같이 동봉되어서 옵니다.

 

 

그물망 제거는 완벽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물망 제거하다가 사망할까 봐 적당히 치웠습니다.ㅋㅋ그물망은 실외기 기사님이 설치했기 때문에 고정된 부분이 있어서 100% 제거를 못했네요.

 

 

돌고 돌아 결국은 이 걸로 선택했습니다. 첨부터 이걸로 할껄 후회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비둘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은 이걸로 하면 될 듯합니다.

 

저처럼 돌고 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실외기 덮개는 나름 만족합니다. 실외기를 보호하고 싶었거든요. 그럼 아카시아 향기같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