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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음식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

투명수채화 2021. 4. 30. 21:44

음식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

 

음식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이 많다. 과학적 근거 없이 전해지는 속설 중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도 있다.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사과’라는 말이 있다. 위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녁에 먹는 사과는 왜 '독사과'로 표현되는 것일까. 사과는 밤에 많이 먹어 봤지만 독사과라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이런 말들에 궁금증이 생겨서 음식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을 알아보려 한다.


1.  밤에 먹는 사과는 독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 될 정도로 해롭지 않다. 다만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과당은 밤에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사과뿐 아니라 밤에 먹는 다른 음식들도 해당되는 문제다.

 

산도 때문에 밤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말도 다소 과장된 정보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의 산도는 일반 적포도주와 비슷하기 때문에 위궤양·위염 환자가 아니라면 한 두 개의 사과를 먹었다고 밤중에 속이 쓰릴 가능성은 적다.


적절히 먹는 사과는 오히려 다음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는 사과의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는 숙면을 돕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밤에 사과를 먹고 자면 몸에 나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위가 좋은 편이 아닌데 속이 쓰리다 이런 느낌을 받은 적도 없다. 

 



2.  시험날 죽, 미역국 먹으면 안된다

죽과 미역, 이 둘은 수험생에게 금기시되는 음식이다. '죽 쑨다'라는 발음이나 ‘미끄러지는’ 미역의 형태로 생겨난 미신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죽과 미역국은 시험날 꺼리게 되는 음식이다.


기분상의 문제만 없다면 죽은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다. 시험을 보는 날에는 긴장을 하는 탓에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지만 죽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적다. 미역국 역시 피로 해소와 심신 안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요즘은 실제로 수험생 식단을 보면 죽과 미역국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으면서 영양가도 많으니까 학교와 입시학원에서 권유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3.  뼈 다치면 사골국이 좋다

뼈가 부러지거나 다치면 곰탕이나 사골국을 챙겨 먹는 이들이 많다. 사골국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뼈 건강과는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오래 끓일수록 사골국의 인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전문의들은 사골국 대신 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멸치, 두부, 미역, 브로콜리 등 칼슘 흡수율이 좋은 음식을 추천한다.

 



4.  삼겹살이 미세먼지 잡는다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삼겹살집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또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이는 오래전 탄광촌 노동자들이 고된 노동후 돼지고기를 먹었던 것이 잘못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돼지고기 기름이 먼지를 흡수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히려 삼겹살의 지방은 중금속이 체내에 흡착될 확률을 높여준다는 의견도 있다.

 

5.  임신 중 음식 섭취 제한하면 아이가 아토피에 걸리지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개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나는 만성 피부염이다. 아토피는 엄마의 영향이 많고, 일부 음식물에 더욱 심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엄마가 임신 중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아이가 아토피에 걸린다는 속설이 있다.

 

임신 중 섭취한 음식이 아이의 아토피 발생 여부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가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덜 먹는다고 해서 아이가 아토피에 안 걸리지는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임신 중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더라도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감소시키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임신 중에는 식사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6.  카페인 음료는 수분 섭취에 포함되지 않는다

 

카페인 음료도 수분 섭취에 포함된다. 차나 커피 속 카페인이 이뇨제로 작용하므로 수분 섭취에 도움이 안 된다는 속설은 틀렸다. 하루 종일 물 대신 차를 마시는 나라 사람들도 있다. 차는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이다.

 

양으로 봐도 커피보다 차를 세 배 더 마신다. 카페인 음료로 수분을 섭취할 수 없다면 물 대신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지구 상에 생존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카페인의 이뇨 효과는 그리 강력하지 않다. 차나 커피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네이버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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