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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딸아이는 친구네 가족이랑 꽃게 잡이를 간다는 겁니다. 군산으로 가는데 가다가 이성당에 들러서 빵을 사고 저녁에 꽃게를 잡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가라 해도 되나 아니면 말려야 하나 헷갈려서 신랑한테 물으니 "꽃게 많이 잡아 오너라"하고 말하는 거예요.

 

참 저희 신랑은 웬만해서는 뭐라 하거나 반대하는 게 없습니다. 좋은 반면 가끔은 싫을 때도 있습니다.

 

항상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딸은 토요일 오전 10시에 친구 가족들이랑 꽃게 잡이를 떠납니다. 긴 장화와 헤드라이트와 여벌 옷, 토시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늦은 밤 11시에 돌아옵니다. 군산 이성당에서 빵을 한가득 사가지고 옵니다.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천안의 뚜주르(제 기준)가 유명한데요.

이성당 과자점에서 고로케, 슈크림, 초코 크로와상, 단팥빵, 야채빵, 도라야끼, 에그조리빵 등 2만 원정도로 사 가지고 왔습니다. 빵 가격이 적당한거 같습니다. 

 

천안 뚜주르는 이성당 1.5배 정도의 가격입니다.

그런데 초코 크로와상 왜 이렇게 맛있는 건가요? 진짜 밀가루 먹으면 화장실 못 가서 먹으면 안 되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대전 성심당도 명란 바게트가 맛있던데요. 여기는 초코 크로와상이 예술입니다. 이거 저거 맛본다고 골고루 먹었습니다.

 

초코 크로와상이 단연 1등입니다. 다른 빵들은 뚜주르도 비슷한 게 있으니까 아쉽지는 않지만요.

 

초코 크로와상은 첨 봅니다. 맥도널드 초코 바닐라 아이스크림 생각납니다. 모양이 너무 먹음직스럽네요.ㅎ

천안 이성당도 있네요.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다고 검색됩니다. 초코 크로와상 사러 가야겠어요.ㅎ

 

초코 크로와상은 속은 크로와상이고 겉은 달콤한 초콜릿이니까 당연히 맛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깝지는 않지만 한번 나가봐야겠어요.ㅎ

딸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군산 이성당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왔습니다. 제가 카톡으로 받아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딸아이가 하는 말이 어떤 사람은 쟁반 한판씩 모두 담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엄청 적게 사 왔다는 거예요.ㅋ 용돈으로 산 줄 알았는데 집의 카드로 샀다네요.ㅋ 그럼 그렇지요.ㅋㅋ

 

아침에 혹시라도 몰라서 가져 갔던 카드로 샀네요.ㅎ

다른 사람들이 왕창 사니까 딸아이는 상대적으로 너무 적게 샀다고 생각되나 봅니다. 좀 더 사고 싶었는데 자제했다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천안에서 뚜주르 빵집이 엄청 인기가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전날 빵을 50% 세일을 합니다.

 

진짜 10년간 아침에 가서 줄을 서서 빵을 사 왔습니다. 물론 세일 안 하는 시간대도 가서 사기도 합니다. 커피도 자주 마시러 갔습니다. 좋아하는 빵집입니다.

빵이 맛있고 가격대가 너무 세니까 50% 하면 파리바게트 가격이랑 비슷합니다.

 

보통 2만~3만 원대로 한 달에 2~3번 정도를 꾸준히 갔습니다. 세일 안 하면 4만 원~6만 원 정도 가격입니다.

 

빵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 먹습니다. 밥 대용도 되지만 주로 간식으로 먹습니다.

 

뚜주르는 항상 줄이 10명~20명 정도로 아침마다 서 계십니다. 저도 그중의 한 명이었죠. 자주 가니까 메뉴가 똑같아서 요즘은 뜸합니다.

뚜주르 빵도 먹어도 배가 안 아프고 맛이 있습니다. 이성당빵도 먹으니 배가 안 아프고 괜찮네요.

 

재료가 좋은 거 같습니다. 100년 넘은 전통 있는 빵집이라네요. 와우ㅎ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규모가 엄청난 빵집입니다. 기업입니다.

 

딸아이가 사 온 빵은 한개 한 개 비닐에 담아서 묵지 않고 쇼핑백에 담아 왔습니다. 낮에 사서 밤늦게 들어오니 빵이 숨도 죽고 모양이 이쁘지 않아서 사진은 생략합니다.

 

위의 사진 초코 크로와상 가격이 3000원입니다.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물론 싼 가격은 아니지만요.ㅎ

이제 꽃게 얘기를 좀 하렵니다. 꽃게가 밤만 되면 육지 쪽으로 슬슬 기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플래시를 비쳐서 뜰채로 건져 올린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 방파제 밑으로 사람들이 서성거리지요? 저분들도 꽃게를 잡으려고 서 있습니다.

 

9월이니까 수게가 제철이네요.ㅎ 금어기도 아니고요.

군산 앞바다의 낙조입니다. 멋진데요.ㅎ 딸아이는 꽃게를 한 마리 잡았는데 다른 분이 잡은 거를 얻었다고 합니다.

 

꽃게를 가지고 와서는 꽃게라면 끓여 먹으라고 하네요.ㅎ 마트에 갔더니 1만 원 정도 하는 양입니다. 일단 냉동실로 갔습니다.

 

담에 꽃게라면이라도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5마리 가지고 왔습니다. 

꽃게가 크지는 않지만 싱싱합니다. 군산 앞바다에 꽃게 건지러 가고 싶어 지네요.ㅋ

 

딸아이는 친구 부모님 덕에 체험학습하고 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제 가는 서해안 갯벌체험 한 번만 가보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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