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너무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방콕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눈 오던 날 집에서 김밥을 말아먹었거든요. 여적 먹어본 김밥 중에 단연 최고였답니다. 자화자찬이네요.ㅎㅎ 가끔은 용서를 해주세요. 탁월하게 맛이 날 때가 있잖아요. 깜놀했답니다.ㅋㅋ

이렇게 기본 재료만으로 해도 너무 맛있어서 다 먹으라도 먹겠더군요.ㅎㅎ 배가 많이 고픈 것도 아닌데 너무 맛있었지만, 다이어트 관계로 한 줄 밖에 먹지 못했답니다.ㅠ

기본에 충실해서 말았더니 정말 맛있더군요. 대충 해서 가끔 만들어 먹다가 기본에만 충실해서 말았더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김밥이 완성되었답니다. 예쁘게는 말지는 못하지만요. 맛은 제가 먹어본 김밥 중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이었답니다.

뭐든지 정성인가 봅니다. 정성을 좀 기울였더니 맛이 엄청 훌륭해지더군요. 알록달록 색감도 너무 좋습니다. 대단한 반찬도 필요 없이 김밥만 먹어도 되니까 참 편한 음식이란 생각을 합니다.

맛있게 잘 만들어졌던 팁을 공개하자면요. ㅋ 모두 한 김밥 하시는데 저도 잘난 척을 좀 해본다면요. 각재료마다 간을 적당히 잘해서 잘 볶든지 아니면 잘 무치든지 해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이 좋아진 거 같더군요. 기본에 충실한 김밥은 언제나 최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밥을 가끔 만들어도 먹었고 사서도 가끔 먹었지만 이렇게 만드니까 여적 먹어본 김밥 중에서 이상하리만큼 맛나네요,ㅎㅎㅎ

 

 

당근을 기름에 넉넉히 두르고 오래도록 타지 않게 볶으니까 당근향이 엄청 좋은 거예요. 당근은 참 신기합니다. 이렇게 볶아서 사용하면 너무 맛나거든요. 감초 역할은 당근이 당근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밥에도 소금 참기름 간을 조금 하니까 더 맛나더군요. 새삼스럽게 요란스럽운듯하지만요. 시중에서 가끔 사 먹는 김밥은 너무 달게 하거나 뻣뻣할 때가 있어서 실망할 때도 있었어요. 그럼 이만요. 이렇게 청소도 마치고 글도 쓸 수 있어서 행복하군요. 안녕~

 

 

주저리 주저리 몇마디 더 떠들면요. 어젯밤에 오징어게임을 예전에는 안보고 정주행 뒷북했어요. 잼나더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