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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쑥개떡 쑥송편 만드는 방법

투명수채화 2022. 5. 18. 01:43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ㅎㅎ
 

나이가 들어서인지 입맛이 변했답니다.
원래는 떡을 잘 먹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안 먹던 떡을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친구님들도 쑥개떡 좋아하나요?
 
 
등산을 할 때 얻어먹었던 기억에 쑥개떡의 맛이 좋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요.
사실은 가끔 사서 먹고도 했었죠.
떡집 떡보다 지인 어머니 떡이 더 맛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그리워하다
기억을 더듬어
제가 만들기로 했답니다.
 
 
떡집에 가서 직접 갈아서 손으로 빚었어요.
몇 종류 만들어 보았는데요.
다 맛있더군요.
 
 
쑥도 직접 뜯었어요.
쑥은 첨 뜯어보았답니다.
아주 쉽게 뜯었고요.
 
 
쑥은 5월은 되어야 좀 자라니까요
선급히 뜯지 말고요 ㅋㅋ
 
 

 
 

◎  쑥개떡 쑥송편 만드는 방법

 

  1. 쌀 20컵을 불립니다. 뜨거운 물로 불리면 잘 불려지네요. 불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는 불려야 해요.
  2. 뜯어온 쑥을 줄기가 익을 정도로 데쳐줍니다.
  3. 데친 쑥은 찬물로 헹구어서 꼭 짜줍니다.
  4. 불린 쌀과 데친 쑥을 가지고 떡집으로 향합니다.
  5. 대략 쌀 4kg와 데친 쑥을 같이 갈아서 옵니다. 비용은 6천 원이 들더군요.
  6. 반죽은 송편 빚을 정도의 농도의 물을 넣어서 많이 치대서 합니다. 많이 치댈수록 쫄깃합니다.
  7. 그냥 쑥개떡을 빚어서 찜솥에 12분가량 쪄서 먹어도 좋고요.
  8. 팥, 서리태를 삶아서 고명으로 넣어서 송편으로 만들어 먹어도 정말 맛있네요.
  9. 콩은 잘 불려서 푹 삶아서 설탕을 조금 넣어서 빚으면 좋고요.
  10. 이렇게 직접 빚어서 먹으면 사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쑥개떡, 쑥송편에 한해서요. 맛이 기가 막힙니다.ㅋ

 

 
 

 
쑥 데치는 모습입니다.
 

 
데쳐서 찬물로 한 번 씻어서 꼭 짜 줍니다.
 

 
저의 첫 작품.
좀 허술하죠?
ㅋㅋㅋ
 

 
이거는 서리태콩을 넣어서 만들었고요.
서리태 삶은 사진이 없군요.
푹 삶지 않아도 너무 맛있더군요.
 

 
참기름을 발라서 반질반질합니다.
팥을 삶아서 만들었답니다.
팥은 하루정도 푹 불려야 합니다.
그리고 푹 삶아서 채로 받쳐서 설탕을 넣어서 잘 섞어서 빚은 건데요.
너무 맛있더군요.ㅎㅎ
 

 
여기의 사진은 4차례에 걸쳐서 빚어서 먹었던 사진을 총집합시킨 건에요.
쑥떡에 푹 빠져서 한 달 정도는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으로 쑥떡을 다양하게 빚어서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빚은 쑥개떡인데요.
혼자 먹기 아깝더군요.
저희 가족은 조금씩 먹더군요.ㅋㅋ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살이 좀 3킬로 늘었답니다.
등산바지가 잠겨지지 않아요 ㅠ
아!
그리고요~
쌀과 쑥을 갈아놓은 거는 냉동 보관하시고요.
먹을만치만 빚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살만 안 찌면 매일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긴 글을 적어보았는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별 망설임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맘 가는 대로 
자유롭게
가끔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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