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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진] 혈액검사 진단법, 액체 생검

 

 

채취한 혈액 한 방울을 활용해 당뇨병, 콜레스테롤을 진단할 수 있는 기법이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혈액진단기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암을 진단하는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혈액검사로 유방암 0기 진단도 가능하다는 좋은 기사를 접했는데요.

 

 

우리나라 여성들의 조밀 유방, 치밀 유방에 잘 맞는 유방암 액체 생검이 빠른 시일 안에 보편화되기를 희망하면서, 좋은 기사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유방암 간단한 혈액검사로 0기 진단도 가능

 

 

 

 

 

조직생체검사

 

현재 암 진단 시, 표준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조직생체검사’(Tissue Biopsy, 조직생검)다.

 

 

사람 몸에서 조직의 일부를 내시경, 바늘 등의 도구를 활용해 떼어내어 검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조직생검은 종양 발생 부위, 크기, 환자 상태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어려움이 크다.  
 

 

 

 

액체생검


조직생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방법으로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최근 의료계에서 주목하는 것이 유방암 액체 생검이다. "액체생검, 혈액 몇방울로 암 진단 가능하다" 불필요한 수술은 피하면서 계속해서 암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유방암 진단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개발됐다.

 

 

암은 빨리 발견·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진다. 최근엔 유방암 검진 기술이 한 단계 진화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유방암을 감별할 수 있다.

 

 

환자의 혈류에 순환하는 작은 암 DNA 조각을 특이적으로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액체생검이다.

 

 

특히, 암 조기 진단은 물론 미세 잔존암 검출을 통해 암 재발 가능성 진단이 용이해지며 암 환자 및 재발 환자 조기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액체생검은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암종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하고 간암, 유방암을 포함한 7종 이상의 암을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이다. 유방암은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면 10명 중 9명이 5년 이상 생존한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유방암 검진의 기본은 유방 촬영 검사다. 액체생검은 유선 조직이 치밀한 한국인의 유방 촬영 검사로는 암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확실하게 보완한다.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 전용 기계로 가슴을 상하좌우로 납작하게 누른 상태에서 X선을 투과해 유방 내부 조직을 전체적으로 살핀다.

 

 

 


치밀유방에 효과적

 

 

 

최근엔 혈액 내에서 암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종양에서 유래하여 혈액에 순환하는 핵산이기 때문에 ‘순환 종양 DNA 검사’라고 하기도 하고, 조직 대신에 혈액을 채취하여 종양의 특성을 분석하기 때문에 ‘액체생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표적치료제를 처방하려고 혈액 내 순환 종양 DNA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폐암 외에도 대장암 및 유방암 환자에서도 순환 종양 DNA에서 검출되는 다양한 종양유전자 (KRAS, NRAS, PIK3CA, BRAF 등) 분석을 통해 치료 반응을 파악하고 특정 치료 약제에 대한 내성 변이의 변화 등을 추적할 수 있다.

 

 

유방암 액체 생검은 한국인처럼 유방의 크기가 작고 유선 조직이 치밀할 때 유용하다. 

 

 

 

 

 

 

게다가 유방이 치밀할수록 정상적인 조직과 유방암 병변을 X선 이미지로 구분하기 매우 까다롭다.

 

 

순환 종양 DNA는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고 특히 환자의 상태나 종양의 위치가 조직생검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러 번 연속적으로 종양의 변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유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액체생검은 혈액 채취를 통해 이뤄지므로 환자의 질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유방암이 의심되지만 치밀유방으로 판독이 어려울 때 유방암 액체 생검을 병행하면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액체 생검·유방 영상 촬영을 병행할 경우 암 진단 정확도는 87.1%에 이른다.

 

 

유방암 액체 생검을 통해 0기 유방암을 발견한 경우도 있다. 

 

 

액체생검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편한 검사 방법으로 반복적 채취가 가능해 질병의 진행 경과나 재발 여부, 항암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건강검진서 뽑은 혈액으로 검사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대부분 초기암의 경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고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유방암 액체 생검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신청할 때 관련 항목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추가하면 된다. 별도의 검사 없이 혈액검사 때 채취한 혈액을 분석하면 간단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주요 대학병원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유방암 액체 생검을 빠르게 도입·활용하고 있다.

 

 

연 100만 명 이상 검진받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역시 올 하반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액체생검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이유는 혈액 속에 있는 암 정보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 발생 위치와 전이 여부 등을 알 수 있어 적합한 약물 치료도 가능하다. 다만 혈액 내에 극소량 존재하고 있어 분석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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