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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등산코스, 민주지산 최단코스

 

산행 전날에 잠을 설친다. 내일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산행이 취소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지만 그냥 진행한단다. 걱정은 되었지만 설산 구경으로 기분이 들떴다. 등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장비도 미흡했지만 여기저기 들어서 대충 준비를 한다.

 

 

스패치, 체인, 워머, 장갑, 방한복, 핫팩, 스틱 등등을 꼼꼼히 챙긴다. 한겨울 산행은 얇은 기능성 등산복을 겹겹이 입는 게 중요하다. 두꺼운 패딩도 하나는 꼭 챙긴다.

 

 

● 등산코스 : 물한교 들머리 ▶황룡사▶무지소기점▶민주지산 (1,241m)▶석기봉▶삼도봉 (1,176m)▶안부기점▶미니미 폭포▶용소▶물한계곡 주차장

 

● 산행시간 : 13km (6시간 30분)

 

● 산행일시 : 2016년 1월 24일 (일요일)

 

 

 

● 민주지산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상촌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242m이다. 소백산맥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 경상북도 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진다. 봄이면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각호산·석기봉·삼도봉의 능선을 따라 8km에 걸쳐 핀다. (출처 : 지식백과)

 

● 민주지산 최단코스 (10.8km/약 4시간 소요)

주차장---> 안내판---> 각호산---> 대피소---> 정상---> 제1분기점---> 제1삼거리---> 주차장

 

 

등산장갑도 얇은 거, 두꺼운 거를 2중으로 착용한다. 산꾼들은 기능성 등산복을 겹겹이 입은 뒤에 패딩을 등산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밥을 먹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기온이 급 떨어질 때 입곤 한다.

 

 

산행지까지 관광버스를 대여해서 이용한다. 민주지산 주차장까지 거의 다 와서 미끄러워서 올라가지 못한다. 기사님의 노련한 운전 솜씨로 난관을 극복하고 무사히 도착한다.

 

 

이날은 바람도 무지 불었고, 기온이 너무 내려가서 산 정상에서는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민주지산 정상까지 올라갈 때는 혹시 미끄러질까 봐 조심 또 조심한다.

 

 

부부동반으로도 산행을 많이 온다. 부부가 취미가 같으면 환상의 커플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부럽지만 혼자가 편할 때가 있다.

 

 

신랑이랑 산행을 한다면 근교의 산에만 다니기 쉽다.

 

 

 

운전을 직접 하면서 산정상을 찍으면서 다니면 피곤해서 위험하다.

 

 

그래서 산악회를 가입을 하면, 가고 올때 조용히 푹 쉴 수 있고 안전하게 산행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산악회를 이용해서 산행을 하면 좋다.

 

 

운전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운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장거리는 신랑이 혼자서 거의 운전을 하는데, 보통의 가정은 장거리는 번갈아서 운전을 한다고 그러더라.

 

 

이날도 너무 재미나게 산행을 했으며 하산식도 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산행을 안 한 지 반년이 넘은거 같다. 세월이 넘 빠르다. 조금 잠잠해지면 다시 산에 다니고 싶다.

 

 

위의 사진은 친구랑 사진을 찍는데 뒤쪽에서 장난을 쳐서 눈 세례를 맞는 장면이다. 산행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준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눈썹과 머리카락이 얼어서 상고대가 앉는다. 사진으로는 가깝게 찍어야지 알아볼 수 있다.

 

 

그때를 추억하며 재미있던 사진을 올린다. 나를 위한 기록이다. 추억의 노트를 채워서 가끔씩 펼쳐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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