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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불고기 백반의 신에서는 돼지반소반 세트를 먹자

 

지난 주말에 개심사를 갔다가 서산불고기 백반의 신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는 장어를 좋아해서 해성 바다 장어탕에 가고 싶었지만 신랑은 똑같은 집 말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해서 여기로 왔다. 웬걸 도착하니 줄이 엄청 길었다. 1시간은 좀 넘게 기다려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http://naver.me/xw2RJ8vE

 

네이버 지도

서산불고기 백반의신

map.naver.com

  • 메뉴
  • 15,000원 스페셜세트 백반 (소, 돼, 고)
  • 13,000원 돼지반소반세트
  • 12,000원 돼지 숯불고기 백반
  • 14,000원 소 숯불고기 백반
  • 6,000원 고등어구이

 

우리가 먹은 거는 15,000원 스페셜 세트다. 고등어구이, 돼지불고기, 소불고기가 같이 나오는 메뉴였다. 상추쌈이 나와서 쌈밥으로 먹는 곳이다. 감태도 나오고 계란 프라이는 셀프로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묵사발, 상추쌈, 비름나물 무침, 김치, 멸치볶음, 오이무침, 된장찌개, 마카로니 샐러드, 고등어구이, 쌈장, 마늘, 고추 썰은 거, 공깃밥 이렇게 나온다. 묵사발은 묵은 거의 없었고 소면이 조금 들어 있었다.

 

매장의 크기는 보통이다. 이름을 적고 호명하면 들어가서 순서대로 앉는데 우린 출입문쪽이어서 정신이 좀 없었다. 그래도 음식 맛이 환상이면 다 용서되는데 맛은 평범한 맛이었다.(주관적 견해)

 

 

네이버에 서산 불고기 백반의신을 조회를 하면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도 다녀갔다는 서산불고기 백반' 이렇게 광고를 한다.

 

그래서 1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려서 밥을 먹었다. 대체적으로 맛은 있었다. 그런데 줄을 1시간 넘게 서서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직원들은 친절했다.

 

 

강릉에 가서 엄지네 포장마차에서 1시간 기다리고 먹은 적이 있는데 엄지네는 1시간 기다리고 먹어도 될 만큼 맛집이다. 하지만 여기는 거기만큼은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백반집? (주관적 견해)

 

 

신랑은 맛있다면서 잘 먹었다. 난 보통. 줄 서지 않고 그냥 들어가서 돼지불고기 백반 12,000원, 돼지반 소반 세트 13,000원 이 걸로 주문하면 딱이겠다.

 

우리가 점심 막바지 손님이라서 주방에서 좀 지쳤는지, 맛의 실력 발휘가 덜 된 느낌이 들었다.

 

 

감태도 더 달라니 친절히 갔다 주었다. 아마 묵사발도 더 달라면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1시간 기다리면서 가게에서 제공하는 감귤주스도 마실 수 있었다. 이런 점은 참 친절하다. 서산은 한우 목장이 많다.

 

그래서 한우불고기 맛(예산의 소복갈비맛??)을 기대했다가 실망을 좀 했다. 고등어는 작은 고등어가 아니었다.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쬐끔 느끼했다. 기름기를 쫙 뺀 연탄 고등어를 상상했는데 일장춘몽이었다.

 

내입이 기준은 아니지만 입맛이 까다롭고 맛을 잘 보는 편이다. 신랑은 맛있다고는 했지만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먹는 시간은 10분도 안 걸려서 다 먹고 나왔다.

 

인기 있는 가게는 확실했다. 전화주문도 들어와서 배달도 나가고 있었다. 서산불고기 백반의신은 줄서지 않고 들어가서 돼지반소반 13,000원 메뉴 또는 돼지불고기 백반 12,000원 메뉴를 맛있게 먹기를 추천한다. 줄이 길면 기다리지는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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