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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투명수채화 2020. 4. 29. 21:43

2020년 1월 초에 코타키나발루로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보라카이도 많이 가지만 코타키나발루도 한국인들로 가득했습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해외여행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인구의 1/3이 중국인입니다. 성수기 때 가니까 여기를 봐도 한국인 저기를 봐도 중국인으로 보이는 동양인이 많이 보였습니다.

워터프론트에서 본 석양

 

건기는 3월~9월, 우기는 10월~2월입니다. 갑자기 떠나는 여행이라서 우기에 떠났습니다.


그래서 반딧불도 멋지게 못 보고 웅장한 선셋도 못 봤습니다.


위의 사진 정도의 선셋은 봤지만 불타오르는 선셋을 많이 못 봤다는 뜻입니다. 하늘과 바다와 땅이 불바다가 되어 활활 타오를듯한 노을말입니다.ㅎㅎ


반딧불 투어도 예쁘게는 봤지만 별이 쏟아지는 하늘과 미니 전구의 크리스마스 트리같이 완벽함을 못봤다는 뜻입니다.


너무 아쉬운 나머지 내년에 자유여행을 기약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워터프론트

한국과 코타키나발루의 시차는 1시간으로 코타키나발루의 시간이 1시간 느립니다.

 


말레이시아 치안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좋은 편입니다. 무슬림들은 이슬람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범죄율이 낮다고 합니다.

워터프론트에서 저녁 먹으면서 한 컷

 

건기에 가야지만 비가 거의 안 내리니까 깜짝 놀랄 정도의 선셋도 볼 수 있고, 반딧불 투어도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기 때도 스콜성 비라서 관광하는 데는 어렵지는 않지만요.

날씨가 흐려서 썬셋을 못봄ㅠ

 

만만한 패키지여행으로 예약해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트립 스토어'라는 어플에서 예약을 하니까 조금 할인을 받았고요. 호텔 4성급 이상, 호핑, 반딧불, 선셋 포함으로 저렴한 걸로 선택했습니다.


방학 때는 성수기라서 조금 비싸고 여행객도 많고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마무틱섬 가려고 배 탔던곳 

👉 정말 중요한 팁을 하나 드려봅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되도록이면 보름달이 뜨는 시기를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보름달이 뜨는 시기는 하늘이 밝아서 반딧불이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깜깜할수록 반딧불이 잘 보이고요.

 


그리고 물속 플랑크톤도 선명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즉 반딧불 투어를 하려면 보름을 살짝 피해서 가길 추천드립니다.

 


우기라서 스콜성 비도 좀 내리고, 자주 흐리고 멋진 선셋도 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선셋을 보러 갔는데 모기가 많았습니다. 모기퇴치제를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멀티 플러그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5000원에 구입했답니다. 무료로 대여해 주기도 하지만 다음 여행에 또 사용하려고 구입했습니다.

멀티플러그

 

아래의 사진은 사바 주립 모스크 이슬람 사원입니다. 

블루 모스크

숙소는 시내랑 가까운 곳으로 얻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터프런트, 이마고 쇼핑몰 (카야잼, 말린 망고, 치약 추천) 필리피노 마켓 (애플 망고 추천), 마시지 샵 등등 모두 시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팬 보르네오 호텔은 시내랑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금 불편했네요.

이마고 쇼핑몰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 5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서 여행 가기에 좋습니다.

팬보르네오 호텔(판 보르네오 호텔이라고 말하면 못 알아 듣는다)

 

코타키나발루의 패키지여행 상품은 자유일정이 조금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심칩을 준비하면 그랩, 구글맵을 이용해서 쉽게 자유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필리피노 마켓에서 파는 애플 망고는 약간 말랑한 걸로 사길 추천드립니다.


싸지는 않았지만 당도가 최고이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애플망고 썰어서 파네요

환전은 달러와 링깃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야시장은 원화, 링깃, 달러 모두를 받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좀 느립니다. 프런트에 전화해서 뭐 좀 갖다 달라고 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면 내일 갖다 줍니다.ㅋㅋ


칫솔, 치약은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호텔에 달라면 갖다 주기는 했지만요.

 

마무틱섬에서 스노쿨링을 했는데 오리발이 있으면 갖고 가면 좋습니다. 물놀이하는데 안전하고 조금 깊은 곳에는 예쁜 물고기가 많았고 물속이 깨끗하고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너무 예뻤네요. 한국처럼 안전요원도 있고 안전구역 표시도 잘 되어 있습니다.

마무틱섬
마무틱 섬 선착장
스노쿨링 마치고 한 컷

 

하루는 SW SHOP라는 쇼핑샵을 갔습니다. 라텍스, 노니, 초콜릿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잡화점에 가서 향수를 샀는데 원액이었습니다.

 


버버리 향수는 
그윽한 겨울 향수였어요. 뿌렸을 때 신경을 자극하는 알코 올향이 안 나서 좋습니다. 내년에 다시 사러 가야겠어요. ㅎㅎ

 

 

코로나가 잠잠해져야만 갈 수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입니다. 향수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버버리향수

워터프런트에 가면 선셋을 볼 수 있고, 근처에 맛사지샵도 많습니다. 맛시지는 싸고, 샵도 많고 호객행위도 많았습니다.

 

 

패키지 상품에서 옵션으로 신청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마사지는 태국, 중국,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으로 패키지여행을 하면서 받아봤습니다.


태국의 타이 마사지가 제일 잘하고요. 그 다음이 우리나라입니다.

 


또 삼겹살집도 있었고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레스토랑 토스카니에서 해물 피자를 먹었습니다. 가격은 한국보다 약간 쌉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토스카니 해물피자
마무틱섬 포토존
워터프론트 선셋

코타키나발루는 자유여행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안전하고 넓지 않고 치안도 좋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보다는 세계 3대 석양, 반딧불 투어, 호핑 투어를 즐기러 가는 여행지였습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또 떠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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