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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릉바우길 5구간, 오죽헌

투명수채화 2020. 10. 13. 14:03

강릉바우길 5구간, 오죽헌

 

 

가끔 오늘의 운세를 검색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의 운세를 보시나요? 저는 다음 운세, 네이버 운세를 보는데요. 다음 운세가 더 괜찮아 보입니다.

 

아침에 네이버 운세를 보는데요. 오늘의 명언 한 구절이 나옵니다. 맘에 들어서 적어 봅니다. 

 

[앙드레 모로아]  조급히 굴지 마라 행운이나 명성도 일순간에 생기고 일순간에 사라진다. 대충 알 거 같은 뜻입니다. 그냥 위안이 되는 글인듯합니다.

 

 

지난 추석에 강릉을 가면서 동네 떡집에서 송편을 삽니다. 솔잎이랑 쪄서 파는데요.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안에는 깨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신랑, 아들, 딸은 먹지 않겠다고 하는데 저는 추석이니까 샀습니다.

 

그래도 한 개씩은 먹네요.ㅎㅎ 딸아이는 여러 개 먹습니다. 저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추석 때는 꼭 송편을 한팩을 사 먹습니다. 차로 이동할 때 먹든가, 아니면 집에서 먹든가 하는 거죠.

 

 

밤송편도 맛있지만 기피가 들어간 송편도 맛납니다. 송편과 커피를 사고 톨게이트 쪽으로 향합니다. 아들이 호두과자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ㅎ

 

천안에는 호두과자를 파는 곳이 많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옛날 호두과자가 맛있어서 한 봉지 구입합니다.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우리는 간식으로 이것저것 사서 이동합니다.

 

 

차가 조금 막힙니다. 시간이 좀 걸려서 횡성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딸아이는 통감자를 사 먹습니다. 짭조름한 소금을 뿌려서 맛있네요. 휴게소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강원도 감자라서 파삭하고 더 맛있네요. 집에서 나와서 어디론가 떠나는 것은 생각을 할 수 있게 시간을 주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등산을 하는 거는 생각을 비우는 여행입니다. 이렇게 여행하는 거랑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산에 오르는 것은 아무 생각을 하기 싫다입니다. 몸이 힘드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안 납니다. 생각을 많이 비우는 거죠. 그게 등산의 매력입니다.

 

 

 

이런 식의 여행은 나와의 대화를 하는 겁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고 하는 거죠. 몸이 힘들지 않으니까 생각은 계속합니다. 등산은 몸이 힘드니까 생각이 없어집니다.ㅋㅋ

 

내성적이고 말하기 싫어하고 조용하고 꼭 A형 같은 O형, 저 같은 성격은 블로그가 잘 맞습니다. 뭐라고 말은 표현하는 거는 싫지만 글로 표현하는 거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조금 졸다 보니 대관령입니다. 구도로로 옵니다. 구불구불한 도로 아시죠? 잠깐 내려서 강릉을 내려다봅니다. 날씨가 맑으면 사진을 많이 찍고 블로그도 예쁘게 만들고 싶었는데요.

 

날씨가 안 돕네요.ㅋ 그러다가 망설이다가 그래도 일기 같은 블로그 기록을 좀 남겨보려고 이렇게 느지막하게 글을 쓰고 있네요.ㅎㅎ

 

 

이런 장승도 보입니다. 공기가 너무 좋은데요.ㅎ 숨을 크게 들여 마셔봅니다.ㅋ

 

 

경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대관령에서는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경포대의 날씨는 흐리고 하늘 일부분이 맑은 곳도 있습니다.

 

 

경포해수욕장 입구 쪽 화단이 이뻐서 찍습니다. 

 

 

이곳 경포대 해수욕장 모래사장 위쪽으로 데크를 깔아 놓았습니다. 강릉 바우길 5코스 구간입니다. 트레킹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시간 나면 한번 걷고 싶은 길입니다.

 

 

친구들과 아니면 신랑이랑 둘이서 5~6시간 걸으면 좋겠습니다.

 

 

 

트레킹 코스로 이곳 맘에 듭니다. 나중에 걸으러 오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사근진 해변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었습니다. 파도가 세차게 밀려옵니다. 살짝 흐려서 그렇지 걷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누군가 서로의 사랑을 솔방울로 그렸네요. 예뻐서 찰칵!

 

 

하늘이 이쁩니다. 바닷가에 자생하는 소나무는 해송입니다. 흑송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걸었던 데크길입니다. 걷기 넘 편합니다.

 

 

 

이런 곳에선 한컷 찍어야죠.ㅎㅎ 딸아이 사진입니다.

 

 

이곳은 오죽헌입니다. 출입구입니다.

 

 

강릉시립박물관은 개방을 안 합니다. 코로나 때문이겠죠.

 

 

꽃과 자연을 느끼며 얘기하며 산책하듯 걷습니다.

 

■ 오죽헌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아 기른 곳입니다. 조선 시대 전통 가옥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한옥입니다. 몽룡실은 율곡 이이가 태어난 방입니다. 별당 뒤로 검은 대나무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오죽헌이라고 이름을 붙였답니다.

 

 

이곳에 올라가서 찍으면 5천 원권 뒷장 모습이 보입니다.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박물관 입장을 안 해서 무료로 관람했습니다. 이상으로 강릉바우길 5구간, 오죽헌 마칩니다. 할 얘기는 좀 더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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