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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금 늦은 밤에 출출함을 못 이기고 시켜 먹은 닭발 포스팅합니다. 

이곳은 오랜 단골집인데요.

어제는 중간맛으로 시켰지만 완전 매운맛이 와서 먹다가 졸도할 뻔했네요.ㅋㅋ

너무 매워서 휴지 반통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네요.

콧물이 질질 나와서 어쩔 수 없었죠.ㅋㅋ

 

 

뼈 있는 닭발 2인분과 누룽지탕을 시켜서 혼자서 먹었어요.

신랑은 닭발 잘 먹게 생겨서 못 먹는다고 내숭을 떨어서 ㅋㅋ (농담)

저 혼자 먹었네요.

아이들은 없었고요.

 

 

항상 혼자서 이렇게 시켜서 먹네요.

아이들은 매워서 못 먹더군요.

신랑은 누룽지는 조금 먹더군요.

 

 

뼈 있는 닭발 2인분 15,000원

누룽지탕 5,000원

배송비 2,000원

22,000원

지불했네요.

 

 

 

 

저도 어릴 때는 이 맛을 몰랐어요.

먹은 지는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한 10년 남짓~

 

 

좀 됐군요.

그럼 맛있게 먹었던 닭발, 사진과 함께 얘기 이어갑니다.

 

 

 

 

전화로 주문하니 30분 뒤에 이렇게 배달이 왔네요.

 

 

 

 

음료수 서비스는 없고요.

위의 사진처럼 왔어요.

 

 

 

 

누룽지탕은 위에는 국물이 있지만 밑에는 따끈한 누룽지가 있는데 사진으로는 국물만 온 거로 보이네요. 

그리고 전 누룽지탕을 국물을 더 좋아합니다.

 

 

 

 

어제 먹다가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

너무 매워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가슴이 조여 오더군요.

그래서 신랑한테 물었어요.

" 너무 매운 거 먹다가 죽는 사람 봤어? "

" 아니, 근데 자기는 죽을 거 같은데??? "

이러는 거예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정신 혼미해서 먹으니까 제가 좀 어질어질해 보였나 봐요.ㅋㅋㅋㅋㅋ

 

 

 

 

 

 

너무 매워서 누룽지 국물을 죽 다 마셨어요.

건더기는 너무 뜨거워서 한 참 후에 먹을 수 있겠더군요.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도 맛있습니다.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뼈 있는 닭발을 맛나게 먹습니다.

다리 쪽부터 손가락으로 쭉 밀고 손잡이 쪽은 버리면서 나머지는 입에 넣어서 오물오물 살만 먹으면서 뼈만 퉤퉤 뱉어요.ㅋㅋ

 

 

 

 

샐러드를 집어 먹어도 매운맛은 가시지가 않네요.ㅜ

 

 

 

 

국물을 마시고 남은 건더기 누룽지도 너무 고소합니다.

배가 불러서 다 먹기는 힘드네요.

 

 

 

 

너무 매우니까 양이 안주네요.ㅋㅋ

담부터는 안 맵게 해달라고 해야 할까 봐요.ㅜ

맛있지만 조금 고통스럽네요.ㅎㅎㅎ

 

 

 

 

누룽지 반은 신랑이 먹었네요.

도저히 배불러서 혼자는 다 못 먹겠더군요.ㅎㅎ

 

 

 

 

혼자 먹고 남은 닭발이네요.

매워서 좀 남겼어요.

하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숯불 맛 난 불닭발 너무너무 맛있어요.

어디서 시켰냐고요.

천안 불불날개에서 시켰네요.

지역마다 맛집이 다 있잖아요.

저는 물닭발을 안 좋아하고 불맛이 나는 뼈 있는 닭발을 좋아합니다.

불닭발을 먹으면 기분이 확 풀린다니까요.ㅎㅎㅎ

가끔씩 꾸준하게 시켜먹는 불닭발 이상으로 마칠게요~

해피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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