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가려울 때, 귀 가려움 대처법, 귀 가려움 원인

귀 가려울 때, 귀 가려움 대처법, 귀 가려움 원인

 

 

가끔 귀가 가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럼 누가 내 얘기한다라는 속설이 있잖아요. 그러다가 이비인후과에 가봐야지 생각하면 주말이더군요. 아니면 평일 저녁이든가요. 귀도 나이가 드니까 점검도 필요한데요. 잠깐 가렵다가 마니까 잊곤 했습니다. 그래서 귀 가려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귀지는 더럽고 지저분하다.

 

가장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로 귀지는 오히려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일부 병적인 귀지도 있으나 정상적인 사람의 귀지는 대부분 세균의 침입과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귀지

 

귀가 간지러울 때 귀지를 제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귀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땀이 많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또는 이어폰을 자주 쓰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지는 상피세포와 땀샘에서 나온 분비물이 합쳐진 것으로, 더러워 보여도 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의 귀는 때때로 참기 힘들 정도로 가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귀를 자극하는 것이 안 좋다고는 하지만 이럴 때 귀를 파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귀지는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주고요. 산성 성분이 있어 세균과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으며, 벌레의 침입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이는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먼지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고막까지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귓속을 청소하는 것은 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데요. 오히려 무리해서 귀지를 제거하려다가 외이도와 고막 등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귀지는 턱을 움직이는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져 굳이 닦아낼 필요가 없고요. 체질에 따라 드물게 귀지가 스스로 빠지지 않아서 귓구멍이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직접 빼내려고 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안전합니다.

 

 

귀지는 외이도에 분비된 땀샘이나 귀지 샘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귀지에는 단백질 분해효소, 라이소자임, 면역글로불린, 지방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귀가 답답하다 해서 귀지를 파내면 피하조직이 적고 연골막과 가까운 귓속 피부를 상하게 수 있다. 귀를 후빌 때 힘 조절을 잘못해도 감염·염증·궤양의 위험이 있습니다. 깊은 곳까지 귀를 파면 중이염을 앓게 되거나 고막이 상해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막은 0.1mm의 아주 얇은 막으로,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잘못 건드리면 쉽게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귀지를 파내면 귀지 샘을 자극해 오히려 귀지 분비가 더 늘어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도 면봉으로 귀를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에 있던 세균에 물에 젖어 예민한 귀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 가려움증의 원인

 

일반적으로 귀 가려움증의 원인은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의 분비선에 영향을 주는 발진의 일종입니다. 이는 두피와 눈썹, 그리고 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가려워지고 붉어집니다.

 

 

보청기 착용 또한 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피부와 맞지 않는 재질의 보청기를 착용하면 귓구멍에 자극을 주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오래 착용하여 귓구멍을 긴 시간 동안 막게 되면 귓속에 수분이 축적되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주치의나 청각사와 상의하여 보청기가 잘 끼워졌는지, 본인의 피부와 맞는 재질의 보청기를 착용했는지, 보청기에 잦은 청소가 필요한지 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보청기 때문에 귀가 가렵다고 무턱대고 보청기 착용을 등한시한다면 난청의 후유증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본인의 귀 가려움증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귀 가려움증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귀마개로 인한 피부 자극, 귀지 막힘, 약물을 활용한 과도한 귀 세척, 식품 및 계절 알레르기, 습진, 건선 등이 있습니다. 또 귓속에 특별히 큰 문제가 없는데 귀지나 이물질 때문에 가려울 수도 있고 중이염이나 외이도염 등 염증 증상의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귀 가려움증 예방법

 

대표적인 예방법으로는 귀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 것입니다. 귀가 가렵다고 해서 면봉, 핀, 휴지, 이어 캔들 등을 귓구멍에 넣게 되면 귀지를 고막 속으로 깊이 밀어 넣거나 피부를 손상하여 이차감염이나 고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귀가 가려울 때 귀이개와 면봉을 이용해 귓속을 청소하면 오히려 귓속에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고, 벌레가 들어갈 가능성도 커진다고 합니다.

 

 

일단 귀가 많이 가렵더라도 귓구멍의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귓구멍의 피부를 계속 문지르거나 긁으면 상처가 나면서 이차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귓구멍을 긁게 되면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을 활성화하여 귀 가려움증을 악화시킵니다. 귀를 파면 팔수록 더욱더 가려워지는 것입니다. 귓구멍은 따뜻한 온기와 습기 때문에 박테리아 감염에 취약합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하나인 귓구멍을 되도록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 가려움이 심할 때 대처법

 

만약 염증이 있고 가려움증이 심할 땐 면봉이나 귀이개를 이용하기보다 식초물로 씻어주는 게 좋은데요.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가능한 면봉, 귀이개 등을 쓰지 말고 귓구멍의 산성화를 위해 식초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식초와 생리식염수를 1:2의 비율로 섞어 한 번에 3~4방울씩 귓구멍에 5~10분 정도 넣은 다음 닦기를 하루에 2~3차례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