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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조리기능사 필기 실기 원패스 후기, 천안 백석문화대 실기시험장 개설,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천안 시험장



안녕하세요? 투명수채화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잘 지내는지요?
제가 한동안 블로그를 뜸했던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지난 10개월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를 4시간씩 근무를 했었고요.
7월 말을 기준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어요. 
재미있게 다녔는데요.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젊었을 때는 일을 거의 하지 않고 가정주부로 지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갱년기에 우울해지면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바쁘면 우울한 게 없어지거든요.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는데요.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2번씩 평생학습관에 다녔답니다.
나이가 젊었다면 여러 개의 자격증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도 있었고 보람되더군요.
전업주부로 너무 오래 지냈던 시절이 후회스럽네요.
일을 안 하고 이렇게 있으니까 편한 반면에 지루한 느낌은 많이 들어요.
 
 
앞으로는 바깥일을 쭉 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이번주는 휴가기간이라서 운동도 쉬고 있어요.
줌바 댄스와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데요.

하루하루가 빨리 가고 즐겁게 지내고 있었답니다.
필라테스는 허리가 약한 관계로 일주일에 2회를 가고요.
줌바댄스는 유산소 운동과 친목도모로 일주일게 2회를 가고 있어요.
국공립 어린이집을 갔다 와서 월, 수 줌바
화, 목 필라테스
월, 수 저녁 7시에 한식조리기능사 학원 가기
이렇게 바쁘게 지내다가 
쉬고 있으니까 좋은 반면에 답답하네요.
 
 
 

제가 만든 비빔밥


 

1.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실기 시험

 
그럼 이제부터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쉽게 취득했던 과정을 말씀드려 볼게요.
한식조리기능사는 단순히 조리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조리시설과 기구의 위생관리, 재료의 구입, 영양학, 관련 법규 등을 평가하는데요.
상위 자격증으로 한식조리산업기사와 조리기능장이 있습니다.  
 
 
상시 시험 종목이기에 1년에 여러 번 기회가 있어요. 필기는 매주, 실기는 격주로 원서접수를 받습니다.
필기시험은 1시간 동안 4지선다형 60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60점 이상(36문제) 합격이고요.
필기 합격은 2년간 유효합니다.
 
 
저는 벼락치기 공부를 4일 정도 했었는데요. 시험 볼 때는 좀 헷갈려서 10문 제도 답을 고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70점 정도로 넉넉하게 합격했었네요.
필기시험 준비할 때도 좋은 내용과 실생활에 이로운 공부가 많았어요.
하지만 빨리 합격하는 관계로 머리에 많이 남아 있지는 않네요.ㅜ
 
 
 

제가 만든 생선전


 
 

2.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 요령

 
필기시험은 이론은 한두 번 보고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유 합니다.
두껍지 않은 문제집을 서점에서 구입한 후 이론은 한두 번 보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 좋은데요.
5일~7일 정도 집중해서 하루에 2시간 정도 공부하면 합격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고요.
유튜브에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강의가 많은데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몇 번 반복해서 들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제출했던 재료썰기


 

3.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 요령

 
실기는 33가지 한국요리 중에서 2개 메뉴가 랜덤으로 출제되는데요.
총 45~70분 동안 주어진 재료로 2가지 요리를 만들어야 하며,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조리해야 합니다.
요구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실격이고요.
 
 
요리 과정이나 위생 등을 많이 보고요. 점수를 매기는 감독관은 맛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거지는 바로 치우지 않거나 싱크대에 너무 너저분하게 있으면 감독관에 따라 위생 점수가 감점됩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실기 시험 보러 갈 때 검정 비닐을 가지고 가서 개수대에 걸어 놓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담아 놓았다가 
시험 끝난 후에 잘 분리해서 버리면 좋아요.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은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2수, 3수는 기본이라고 할 만큼 평가 기준이 까다롭고 애매하다고 해요.
대부분이 처음 도전하는 자격증이라 한방에 붙기 어렵고요. 
까다로운 평가 기준 때문에 전체적으로 30% 안팎의 낮은 합격률을 보입니다.
생각보다 시험의 난이도가 높고, 시험 메뉴로 제시된 33가지 요리 과정 레시피를 충분히 암기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제가 다녔던 평생학습관은 20명 모집에서 첫 시험 때 최종 1차 합격자는 2명이었는데요. 저 말고 한 분은 예전에 한 번 배웠던 적이 있던 재수생이었더군요.
재수생 친구 빼고는 저만 원패스 했던 거죠. ㅎㅎ
지금은 2차 시험에 2분 또 통과하셨더군요.
 
 
한식조리기능사는 50대 이상의 재취업 자격증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보통 필기는 독학으로 공부하고 실기는 학원에 가는데, 지역 주민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강이 가능합니다. 
직업전문학교도 내일 배움 카드를 이용해서 다닐 수도 있어요.
직업전문학교에서 내일 배움 카드로 수강하면 가장 저렴하게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더군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학원, 요양원, 복지관, 사립중고증학교, 군부대,  호텔, 레스토랑, 리조트, 식품회사 등등 조리사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조금 늦은 나이라도 배워서 재취업도 가능하니까 정말 좋은 자격증이란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작품


 

4. 백석문화대 실기 시험장

마지막으로 백석대 실기 시험장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천안시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관에 한식조리 및 제과·제빵 상시 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2024년 6월 16일 제10회 기능사 실기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졌는데요.
 
 
그동안 인구가 많은 천안, 아산 지역 수험자들은 기존 시험장인 예산, 홍성, 청주, 대전 등으로 타 지역에서 응시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규 시험장이 개설되는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관은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요.


하지만 제가 첫 시험 응시자라서 인터넷상에 시험장 시설 등등에 관한 정보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조금 불편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렇게 블로그 글을 써보기로 맘도 먹게 되었답니다.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관 1층에서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쳤는데요.
주차장은 지상에도 있지만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었고요.
시험 끝난 후에 주차해 놓았던 지상주차장에 가면서 지하주차장이 눈에 보이더군요.
지하주차장 있으니까 요즘같이 불볕더위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헙시간에 제출했던 잡채, 도라지 생채



시험 시작 전에 대기실 2층에서 가져간 가방을 놓고 화장실에 가서 위생복, 위생모, 앞치마, 마스크를 착용했어요.
시험 시간이 다가오니까 관계자가 들어와서 번호를 뽑게 했고요.
핸드폰을 뽑은 번호 가방에 넣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번호표는 목 뒤편 옷자락에 서로 달게 했어요.
주의사항도 듣고 시간 되니까 시험장 1층으로 이동합니다.
 
 
감독관등 여러분이 계셨는데요. 해당번호에 가서 준비해 온 그릇, 칼등을 꺼내놓고 가방을 밑에 넣으라고 하더군요.
조미료는 종이컵에 담겨 있었는데요.
앞사람과 같이 사용해서 조금 불편하더군요.
백문대는 그릇의 여유는 없었고요.
깔끔하지도 않았어요.
빨간색 플라스틱 도마와 냄비, 프라이팬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스불은 한 손으로 가스를 열고 스파크 점화기로 불을 켜는 건데요.
좀 서툴러서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화구가 큰 편이라서 편수냄비는 20cm 사용을 권하고 싶군요.
진행하는 감독관은 여자분이었는데요.
목소리가 정말 차가웠고요.
점수를 채점하는 감독관은 옆에서 한참 동안 자세히 보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 모르겠어요.
덜덜 떨었네요.

 
저는 12시 30분 3교시 시험에 응시했는데요. 장국죽과 풋고추 전이 시험에 나왔어요.
이날 아침 첫 시험에는 생선구이, 생채가 나왔대요.
첫 시험에 생선이 안 나온다는 썰이 있던데 실제는 조금 다르더군요.
 
 
시험을 보면서 풋고추 전에 소금 대신 간장을 아주 조금 넣는 실수를 했는데요.
그래서 아주 간신히 붙었네요. 62점 ㅋㅋ
큰 실수를 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표전까지 감이 안 오더군요.
운 좋게 합격했네요.
 
 
백문대 글로벌외식관에서 시험 예정인 수험생은 행주, 그릇은 여유 있게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어떤 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이만 저의 한식조리기능사 원패스 후기 마칠게요.
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 꼼꼼히 준비해서 원패스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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