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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추 좋아하나요? 제가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상추인데요. 뭐 엄청 맛있는 거는 아니지만 상추의 야들야들한 잎사귀 때문에 상추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상추처럼 신선한 야채도 없다란 생각을 해요. 깨끗한 상추에 고기를 얹어서 쌈을 싸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제가 예전에 고깃집을 했어요. 고깃집은 보통 상추를 한 박스 4kg을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손님상에 나가는데요. 어떤 하루는요. 컴플레인이 들어왔어요. 상추에 곰팡이 같은 게 있다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까 정말로 상추에 곰팡이가 군데군데 있더군요.

 

 
좀 이상하더군요. 주방에서 깨끗이 씻었는데 곰팡이라니... 이건 뭔가 이상했죠... 그래서 주방 이모가 상추 씻는 모습을 관찰을 하게 되었어요. 씻기는 씻더군요. 

수돗물을 틀어놓고 한장씩 씻더군요. 이게 잘못되었는데요. 상추는 물속에 푹 담가서 한 장씩 흔들어서 씻어야 합니다. 물론 물을 틀어놓은 상태에서요. 한 장씩 꼭지 부분의 흙이 있으면 살짝 비비면서 물속에 흔들어서 씻어야 깨끗하게 씻기거든요. 

그래서 주방 이모한테 부탁해서 씻는 방법대로 잘 씻어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다음부터는 컴플레인이 없더군요. 고깃집은 상추를 여유 있게 씻어서 소쿠리에 차곡차곡 담아서 냉장고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해요. 그리고 먼저 씻은 거부터 차례로 나가야 해요. 금방 씻은 상추는 곰팡이가 보이지는 않아요. 씻어 놓은 상추에서 미세하게 남아있던 곰팡이가 며칠 지나면서 자라 눈에 띄게 됩니다. 

상추에 다슬기, 벌레가 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씻지 않아서 붙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상추를 흐르는 물에 푹 담가서 흔들어서 씻으면 이런 벌레들이 붙어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요즘은 상추를 수경재배하는 경우도 많아서 깨끗한 경우가 많아요. 상추는 여리여리하기 때문에 한 번만 씻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씻는 방법대로 잘 씻으면 여러 번 씻지 않아도 깨끗하더군요. 

상추는 종류도 아주 다양하는데요. 다 맛있는 거 같고요. 그중에 꽃상추가 제일 맛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상한 습관이 있어요. 상추를 한 박스를 아주 가끔 구입을 합니다. 4kg 한 박스를 식자재 마트에 가면 이따금 특가로 팔 때가 있어요. 한 박스에 1만 원 정도의 가격에 팔거든요. 그럼 한 박스를 구입해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저도 질리게 먹곤 하는 습관이 있답니다.

 

 

다 못 먹을 때는 거의 없어요. 왜냐면, 상추는 씻어서 통에 담아서 보관하면 한참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든 상추도 씻어서 통에 담아서 냉장보관하면 다시 살아나서 싱싱해지거든요. 상추 예찬론자 맞아요. 제가 상추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아삭아삭 신선 신선 여리 여리한 상추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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