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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가 괜찮았었죠.

엄청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어딘가로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걸으러 갔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은 약간은 더운 날씨.

곡교천 은행나무길에는 나들이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은행나무길을 가다가 점심을 먹으러 강화 족탕에 들릅니다.

돼지 족탕인데요.

조금 망설여졌지만 먹기로 합니다.

혹시 몸보신이 되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식당에는 몇 팀이 없더군요.

이곳은 장아찌가 맛있어요.

족탕은 집에서 끓이기는 어렵지는 않겠어요.

장족을 사서 끓여서 가족들에게 주고 싶지만요.

왠지 아이들이 안 먹을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럼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아산 현충사 부근의 식당입니다.

아는 지인은 이곳 식당을 즐겨 찾는다고 하는데요.

저는 첫 방문입니다.

 

 

 

 

우리는 족탕 2인분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다 맛나더군요.

 

 

 

 

족탕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장아찌를 별도 판매도 하고 있더군요.

짱아찌 맛있어요.

 

 

 

 

족탕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요.

간간해서 별도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괜찮네요.

맛은 없는 거는 아니지만, 전 그냥 순대국밥, 설렁탕, 갈비탕 이런 게 더 잘 맞는 듯요.ㅋㅋㅋ

돼지 냄새도 거의 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눈에 밟히는 맛은 아니네요.

 

 

 

 

배도 부르고 바람도 쐴 겸 현충사 앞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오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쉬엄쉬엄 걷습니다.

 

 

 

 

 

 

거대한 은행나무가 멋져서 사진을 찍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가을 가을 할 듯요.

 

 

 

 

가을 국화도 예쁘네요.

장진영 국화꽃 향기가 생각나네요.

 

 

 

 

카페 모네에 사람들이 은근히 많군요.

 

 

 

 

담에는 돗자리 하나 가지고 가서 은행나무 그늘 밑에 깔고 한 잠자고 싶네요.

 

 

 

 

곡교천 주변으로 코스모스를 많이 심어 놓았더군요.

아직은 피지 않아서 다음 기회에 다시 보러 오려고 합니다.

 

 

 

 

나무 같은 사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

변하지 않는 사람

다음에 다시 만나~

 

 

 

 

국화도 활짝 피지는 않았어요.

 

 

 

 

 

 

간이 의자, 테이블 등을 가지고 와서 간식과 식사를 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서울숲 생각이 나더군요.

신랑은 서울숲보다 좋다네요.

저도요.ㅎㅎㅎㅎ

 

 

 

 

얼마나 오랜 세월을 기다리고 있니?

그 사람도 왔다 갔니?

넌 알지?

은행나무야~~

 

 

 

 

충청도를 떠나면 그리울 듯요.

 

 

 

 

자전거 도로 시원해 보이네요.

 

 

 

 

은행이 벌써 많이 떨어져서 밟히네요.

하지만 쿤쿤한 향기가 싫지가 않아요.

가을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고~

시 한 편 남겨 봅니다.

 

 

 

 

좋은 인연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찾아옵니다

 

헤어짐 또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헤어집니다

인연이 다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내 안에 있는 어떤 것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은

내 안에 있는 빛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빛과 같은 인연

 

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무공해의 반딧불이처럼

 

좋은 인연은 

내 안에서 빛을 밝힙니다

 

책 속의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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