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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소복갈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양념 한우 갈비

 

날씨 좋은 토요일입니다. 요즘 계속 비가 왔었죠. 그래서 오늘은 완전 화창한 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그냥 방콕 하기 아까워서 어디를 가볼까 머리를 굴립니다.

 

 

서해안 쪽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스벅에서 드라이브 쓰루로 아메 그랑데 사이즈 핫으로 픽해서 예산으로 향합니다.

 

 

딱히 정한거는 없어도 수덕사를 가볼까? 예산 출렁다리로 가볼까? 예산 생태공원으로 가볼까? 그러면서 네비를 예산으로 맞춥니다.

 

 

신랑이 운전을 하고 저는 옆에서 훈수를 가끔 두다가 신랑 왈 본인이 직접 운전하세요! 이러는 거예요. 그럼 전 눈치를 보면서 죽을까 봐 그래~ ㅋㅋㅋ 이렇게 얘기하고 말조심을 합니다.

 

 

제가 운전 안하면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신랑이 저보다 훨씬 운전 경력과 실력도 좋은데요.ㅋㅋ 여하튼 전 피곤한 스타일 같아요. 그러면서 예산에 가면 소복갈비를 들러서 갈비탕이라도 먹자. 아니면 냉면을 시켜먹자. 그러면서 소복갈비로 다시 네비를 맞춥니다.

 

 

 

 

이렇게 해서 오랜만에 소복갈비에 도착합니다. 좀 오랜만인듯... 사실 소복갈비에서 갈비탕만 먹은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갈비탕이 먹고 싶어서 갈비탕을 시키려고 했었죠. 옆 테이블을 보느데 양념갈비를 먹고 있더군요. 아~ 망설여지더군요. 뒷 테이블도 ㅋㅋ 망설 망설...

 

 

갈비 먹을까? 신랑한테 말하니까 먹고 싶으면 먹으라더군요. 한번 오기도 쉽지 않으니까 양념갈비 2인분, 물냉면 1인분, 지평 막걸리 이렇게 시킵니다.

 

 

여기 소복갈비는 한우 양념갈비는 1인분이 4만원이예요.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소복갈비를 여러 번 왔지만 5번 오면 4번은 맛이 환상이고요. 한 번은 그냥저냥이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완전 맛있더군요. 한우를 마트에서 채끝, 등심을 사 와서 구워 먹을 때가 있어요. 맛이 괜찮아서 단골 해야지 이러면서 몇 번 사다 보면 꼭 맛없고, 질기고 할 때가 생겨요. 그럼 안 사게 되고, 수입 소고기를 사 와서 구워 먹곤 했어요.

 

 

맛은 안동 한우 골목의 생갈비가 얕은 맛은 더 좋고요. 태백의 한우도 맛있고요. 염치의 한우도 맛있지요. 제가 가 본 곳을 비교하는 거예요. 천안 승지원 1인분 8만원에 먹었던 한우도 맛있었네요.

 

 

그런데, 한우 양념 갈비는 예산 소복 갈비가 최고로 맛있네요. 안동은 생갈비로 먹었어요. 마늘로 재운 생갈비였어요. 그럼 사진을 첨부해서 올려 봅니다. 예산에 들르면 소복갈비 꼭 드셔 보세요. 맛있어요.

 

 

소복갈비 주차장에서 찍은 소복갈비 건물이 보이네요.

 

 

주차장도 넓은 편입니다.

 

 

이쪽이 후문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막아 놓았더군요.

 

 

박정희 대통령이 마지막 오찬을 즐겼던 곳이라네요. 벽에 문구가 붙어 있어요.

 

 

 

 

 

60년 전통 맛집이라네요. 유명 인사 많이 다녀 가셨더군요.

 

 

오후 늦어서 들어가니 대기줄이 없더군요. 점심 시간 피크 때 들어가면 줄을 서서 먹곤 합니다.

 

 

가격은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같이 조금 오르네요. 예전 양념 소갈비는 3만 원대였어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도 찍어 봤습니다.

 

 

양배추를 채칼로 썰어서 양념 소스에 살짝 무쳐서 고기랑 먹는데요. 양념 맛이 강하지 않고 약간 달짝지근한 게 맛이 고급스럽네요. 한 번 더 리필했어요. 집에서도 이런식으로 맛을 내봐야겠어요.

 

 

이 국물은 고기 시키면 같이 딸려 나오는 설렁탕 국물입니다.

 

 

어리굴젓도 맛있군요. 지평 막걸리 한 병 시켰네요. 맨날 술이야~~~ㅋㅋ

 

 

혼자 와도 고기는 2인분부터 시킬 수 있어요. 뜨거운 불판에 올려져서 나옵니다. 양념 한우 갈비 2인분입니다.

 

 

 

 

 

뜨끈뜨끈하니 김이 납니다.

 

 

깍두기도 맛있네요. 지평 막걸리도 맛있고요.

 

 

아삭이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습니다.

 

 

상추에 쌈을 싸서 먹고요.

 

 

양배추채랑 이렇게 집어서 같이 먹어도 맛있네요.

 

 

누가 저한테 왜 사냐고 묻는다면 맛있는 거 먹으려고 산다고 말하고 싶네요.ㅎㅎ 너무 원시적?? 오늘은 만족한 맛이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이 맛을 아니까 서산 불고기에서 실망했었죠.ㅋㅋ 물론 가격대 차이 많이 납니다. 비교는 비슷한 거 끼리 해야죠.ㅋㅋ 그곳도 괜찮긴 하죠~

 

 

물냉면 안 먹고 오면 정말 서운하죠. 여기까지 와서는 배불러도 먹어야 합니다. 냉면도 맛있거든요. 막걸리 한잔 먹으니까 배가 조금 부르더군요.

 

 

신랑은 운전을 하니까 제가 2잔 먹었더니 배가 부르네요. 그래도 냉면 국물을 마셨더니~~냉면 너무 맛있네요.ㅎㅎ 또 군침 도네요.ㅋㅋ

 

 

이렇게 고기랑 같이 먹고요.

 

 

냉면에 들어있는 고기랑 냉면이랑 같이 먹고요.ㅎㅎ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꼭 여기 홍보하는 알바 같군요.ㅋㅋ 내 돈 내산입니다.ㅎㅎ

 

 

우리는 배불리 맛있게 먹고 예산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그럼 예산 출렁다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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