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음식

맛김치 만들기

투명수채화 2020. 7. 11. 23:06

김장김치는 벌써 다 먹고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무김치만 있어서 배추김치가 없으니까 아쉬워요. 김치찌개 할 때, 라면 먹을 때 필요해서 맛김치를 담가봤어요. 배추 한 통과 부추를 사 와서 썰어서 만들었어요. 다른 재료들은 집에 있었고요. 맛김치는 만들기가 쉬워서 스트레스 없이 만들어요.

맛김치 재료

 

배추 1통, 부추 적당히, 간 마늘 2큰술, 매실청 조금, 양파 1개, 홍고추 10개, 고춧가루 2큰술, 뉴슈가 조금, 멸치액젓 4큰술, 새우젓 2큰술, 생강, 밀가루 풀 3큰술, 미원 팥만큼

실한 배추 1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소금에 1시간 절여둔다. 배추 1망을 사면 너무 많아서 한통만 사서 담그는데 썰어 놓으니 은근히 많다.

배추가 크고 묵직하더니 양이 적지가 않다. 썰어서 절이면 절이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려서 편하고 간단히 빨리 만들어 먹기가 좋다.

밀가루풀 3큰술 정도만 필요한데 좀 많아서 남는 거는 버렸다.ㅠ

배추 1통을 절여서 건져서 소쿠리에서 물을 제거하고 있다. 양이 확 줄었다.ㅎ

지난번에 시켜서 잘 먹어서 이번에 다시 한번 시켰다. 인터넷으로 국산 고춧가루를 고르는데 이 상품이 맘에 들어서 주문하여 맛김치 담그는 데 사용했다. 검색을 엄청해서 고른 상품이다. 앞으로도 맛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전에는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맛이 약간은 떫은맛이 나는 거다. 국산이라는데 국산 같지 않는 왠지 덜 마른 고추 빻아서 먹는 맛이 났었다. 어떤 이는 별거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고춧가루도 좋고 안 좋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새우젓 2큰술은 작년 김장철에 사놓은 거다, 신안 새우젓인데 괜찮아 보였다. 새우젓이 탱글탱글하니 맛 좋다. 가격은 2kg에 3만 원 정도 하는 것인데 싼 거 같지는 않다. 나의 지인 중 한 분은 새우젓에 양념해서 무쳐 먹는 걸 좋아한다. 난 그 맛을 잘 모르겠다. 일단은 아무리 맛있어도 너무 짠 거는 몸에 해로울 거 같아서 꺼려진다.

지난번 열무김치 담고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둔 붉은 고추를 맛김치 담그는 데 사용한다. 붉은 고추를 사용하면 빛깔이 예쁘고 신선, 풋풋한 맛이 난다. 마트에서는 싸지는 않지만 어머님들이 많이 사서 하니까 나도 덩달아서 따라 하게 된다.

믹서기에 양파 1개, 마늘, 생강 조금, 멸치액젓, 새우젓, 매실청, 붉은 고추를 넣고 갈았다.

믹서기로 간 양념과 밀가루풀을 양재기에 담고 잘 섞어준다. 미원도 아주 아주 조금 넣는다. 미원은 눈곱만큼 넣으면 쓴맛 제거와 재료 맛 살리는데 좋아서 사용한다. 담부터는 밀가루 풀도 믹서기에 같이 넣고 갈아야겠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하얀 작은 덩어리가 밀가루 풀이다. 정말 녹지를 않는다.

절임배추와 부추를 넣고 잘 섞어준다. 요즘은 부추가 너무 싸서 김치를 담으려고 샀는데 많이 남아서 부추전을 만들어야겠다. 부추 많이 밀가루 조금으로 만든 부추전은 아이들도 잘 먹는다.

맛김치를 담가서 김치통에 담는다. 실온에 1~2일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한다.

일요일 아침은 신랑은 라면을 먹는다. 평소에 좋아하는 라면 먹을 일이 없으니까 일요일 아침에는 신라면을 끓여서 먹길래 어제 담아서 실온에 두었던 김치를 담아주고는 맛있냐고 계속 묻는다. ㅋㅋㅋㅋ 맛있다고 할 때까지 물어서 억지로라도 대답하게 만든다.ㅋㅋㅋㅋ

반응형